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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보건대학교 선배님의 발자취를 찾아 ‘간호학과 나은지 선생님’

  • 작성자이상민
  • 작성일2021-01-22 14:50:22
- 서울삼성병원의 나이팅게일 나은지 간호사 ▲ 현재 어떤 일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2009년도 대학을 졸업하고 2010년도부터 삼성서울병원(Samsung medical center)에 입사하여 현재까지 간호사로서 일하고 있습니다.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암병동 간암내과에서 간암, 간경화 환자들을 돌보다가 작년 4월에 내분비/갑상선센터 외래파트로 업무를 이동하여 현재는 통원 외래 환자들의 진료지원, 교육, 상담 등의 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 경북보건대학교 간호학과를 선택한 이유가 있다면? 간호사라는 직업이 전문성을 띄고 있으면서 취업도 잘 되고 또한 안정적이기 때문에 부모님의 강력한 추천으로 간호학과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그 중에서 경북보건대학교에 입학한 이유는 1956년 이래로 현재까지 다수의 훌륭한 선배들을 배출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학교인 만큼 우수한 취업처에 취업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기에 저도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병원에 취업할 것이라는 확신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우리 대학을 선택한 것에 후회하지 않으며 현재까지도 간호사라는 직업에 대한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고, 사람들에게 선을 베푸는 업을 갖고 살아 갈 수 있는 것에 대해서 감사하고 있습니다. ▲ 대학생활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동기들과 막바지 국가고시 준비를 했을 때가 가장 기억이 남습니다. 디데이 카운트를 하면서 함께 도서관에서 공부하던 시절이 돌이켜 보면 힘들기도 했지만 또 그만큼 행복했던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혼자 하면 쉽게 지칠 수 있지만 같은 목표를 가진 동기들이 있으니 지칠 때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면서 좀 더 수월하게 그 순간을 잘 이겨낼 수 있었습니다. ▲ 대학생활에서 아쉬움이 남는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개인적으로 학창시절에 대한 못다한 일 가운데 대학생이면 다들 한번쯤은 다녀온다는 유럽 배낭여행을 못 가 본 것이 가장 아쉽습니다. 현재 내가 보고 듣는 게 다가 아니라, 여행을 통해서 세상은 넓고 다양한 것들을 많이 경험 할 수 있는 멋진 기회라는 것을 좀 더 어렸을 때 알았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더욱이 취업을 하게 되면 긴 여행을 떠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가 쉽지 않기에 후배 여러분들에게 해외여행 등 많은 경험을 쌓으시길 추천합니다. ▲ 취업을 위해 재학 중에 준비한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저는 학생 때부터 목표가 삼성서울병원 입사였기 때문에 1학년 때부터 가장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학점관리에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고학년으로 올라갈수록 모두들 열심히 노력하기 때문에 웬만큼 공부해서는 성적 올리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1학년때 성적을 잘 받아 놓는 게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훨씬 유리할 수 있습니다. 또 방학 때 틈틈이 토익 공부를 하면서 병원 응시자격 기준 이상의 어학 점수를 획득하였고, 직무적성검사(GSAT) 기출문제도 풀어보면서 단계적으로 목표를 향해서 열심히 노력 했습니다. ▲ 직장에서 일을 하며 가장 보람 있었던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환자의 증상이나 징후를 통해 악화되는 상황을 미리 예견하여 조기에 적절한 치료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또 첫 입원당시에는 걷지 못했던 환자가 적극적인 치료와 간호를 받고 걸어서 퇴원을 하는 등, 제가 제공한 간호가 환자들에게 긍정적이고 선한 영향력을 미치게 될 때에 직업적으로 보람을 많이 느끼게 되었습니다. 간호사로 일하는 것 자체가 결코 쉽지 않고 어려운 순간들도 많지만, 이런 보람된 순간들이 저에게 있어 간호사로서 계속 일을 할 수 있게 되는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이 아닌 가 합니다. ▲ 반드시 필요한 자격증이나 경력사항과 같은 것들이 더 있나요? 한국의 의료기술의 발달로 인해 한국 병원을 찾는 외국인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어 그들과의 적절한 의사소통을 위해서는 기본적인 영어는 구사할 수 있어야 하고, 추후에 대학원 진학시에도 어학 성적은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에 학생 때부터 꾸준히 영어 공부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 간호 연구를 한다든가 자료개발을 하는 등의 문서 작업이 필요한 경우들도 종종 있어 자격증 취득까지는 아니지만 어느 정도 컴퓨터를 다룰 수 있는 능력을 갖춘다면 행정업무를 하시기가 편하실 겁니다. ▲ 후배들에게 하고 싶은 이야기가 있다면? 입사하고자 하는 병원이 있거나 앞으로 이루고자 하는 목표가 정해졌다면 그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미리미리 준비하기를 조언합니다. 저는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반드시 온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나중에 후배님들이 일하면 더 느끼게 되겠지만 간호사는 사명감과 책임감 없이는 할 수 없으며 결코 쉬운 직업은 아닙니다. 하지만 그만큼 가치 있는 일을 함에는 틀림이 없기 때문에 간호학을 전공하고 있는 후배님들은 자부심을 가지셔도 됩니다. 저는 훗날 후배님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간호의 발전에 기여하고 또 사람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칠 수 있는 멋진 간호사로 성장하기를 응원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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