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생활

해외연수체험기

[간호과] 캐나다, 김경연

2010-10-21 19:30:39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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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캐나다 어학연수자 명단에 제가 있다는 것을 확인하고,많이 고민 했습니다.
짧은 기간도 아니었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가 없었습니다.그렇지만 부모님께 말씀을 드리니 부모님께서는 방학동안 한국에 있는 것 보다는 캐나다에 가서 더 좋은 경험을 하고 오라고 허락해 주셨습니다.출국 할 날이 다가오자 걱정부터 앞섰습니다.홈스테이를 혼자 해야한다는 생각에 영어로 의사소통을 해야 하는 게 걱정이 되었습니다.그러고는 설레는 마음을 가지고 캐나다에 갔습니다.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사진을 찍고 각자의 홈스테이로 갔습니다.집으로 가자마자 홈스테이 주인께서는 홈스테이 규칙이나 필요한 것들 주의사항을 알려주셨습니다.다음날 아침 벤쿠버 시내에 있는 LSC학원을 혼자 찾아가야만 했습니다.버스를 타고 얼떨결에 내려서 무작정 학원을 찾았는데 다행히도 우리학교 친구들이 많았기 때문에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학원은 다양한 인종과 다양한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많아서 낯설고,여기서 한달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막막해졌습니다.

LSC학원에서는 영어로 수업을 진행했기 때문에 듣기가 향상되고,말할 때 영어로 생각하는 습관이 생겼습니다.그리고 2번의 병원실습이 있었습니다.캐나다의 병원은 시설면에서는 우리나라와 비슷한 것 같았으나,병원의 전체적인 분위기는 우리나라 보다 훨씬 편안한 분위기 였습니다.의사나 간호사를 위한 병원이 아닌 환자를 제일 우선으로 위하는 병원의 느낌을 받았습니다.신장투석 하는 파트와 산부인과 파트를 볼 수 있었는데,먼저 신장투석 파트를 보았을 때 난생 처음으로 보는 것이라서 신기하였고 그분들이 일상생활에 있어 불편함을 느끼시는 것이 안타까웠습니다.그리고 산부인과 파트에서는 산모를 위한 모든 기구들이 방안에 있고,오직 산모가 안정적으로 아기를 분만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어 인상깊었습니다.

캐나다의 의료제도에 대한 설명을 들었는데,물론 세금의 부담이 조금 있겠지만 국민이 무료로 치료 받을 수 있어서 돈이 없어도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놀라웠습니다.인건비가 높고 퇴직연령이 제한 없기 때문에 자기가 원할 때까지 일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으로 다가왔습니다.

그렇게 캐나다의 생활이 하루하루 지나면서 길도 어느정도 익히고,친구들과 함께 ‘stanley park’라는 공원에 갔습니다.규모가 엄청난 공원이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인라인 스케이트,조깅을 즐기고 있었습니다.자전거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코스인데 도전해보지 않으면 후회할 거 같아서 자전거로 완주를 하였는데 강을 끼고 달리는 그 풍경은 말로 표현 못 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그 공원 뿐 만이 아니라 캐나다 사람들은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찾아보기 힘든 ‘여유’가 있었습니다.공원에는 항상 아침부터 강아지와 산책하고 친구들을 만나는 사람들로 가득 차 있었습니다.그 시간이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출근하기 바빠서 여유가 없을텐데...하는 생각을 하며 안타까웠으며 한편으로는 부러웠습니다.

캐나다에서 본 질서는 아직도 잊을 수 없을 거 같습니다.경찰차나 구급차가 오면 차들이 모두 멈춰서서 지나갈 때까지 움직이지 않았습니다.보기 좋지 않았던 점은 길거리에서 돈을 구걸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날씨가 좋아서 경치도 아름다웠습니다.캐나다에서의 생활은 꿈만 같았던 한 달 이었습니다.한국에서 느낄 수 없었던 것을 느낄 수 있었고,다른 나라 사람들의 문화와 생각과 가치관을 느낄 수도 있었습니다.살면서 영원히 기억할 추억을 만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한국에서 보낼 수도 있었던 한 달을 캐나다에서 보낼 수 있게 기회를 주신 학교측에도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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