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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체험기

[자동차과] 2010 글로벌인재양성프로그램, 방승용(10학번) - 일본

2010-05-25 00: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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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행 첫 날

설레는 마음으로 부산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니 6시가 조금 넘은 시각. 7시쯤 되어 출국 수속을 마치고 면세점을 거쳐 우리가 탈 ‘뉴카멜리아’호에 올랐다. 그냥 여행가는 것과는 달리 출국 수속, 가방 검사 등을 해서 그런 것일까? 외국으로 나간다는 것이 실감이 났다.

배에 올라 저녁을 먹고는 배정 된 방으로 들어가 여행 첫 날의 밤을 보냈다.


일본 여행 둘째날-연수 코스

아침 일찍 배에서 내려 입국 수속을 마치고 연수 코스를 위해 닛산 자동차 공장으로 향하였다. 닛산 자동차 공장 견학은 솔직히 조금 지루했다.TV에서 봐왔던 제작 과정이라 신기할 것도 없었고 흥미도 일지 않았다. 그렇게 닛산 견학을 마치고 나니 어느덧 점심시간이 되었다. 점심을 먹기 위해 도착한 식당은 태재부 천만궁 근처에 자리 잡은 식당 이었다.

태재부 천만궁은 학자였던 스가와라 미치자네를 학문의 신으로 모시는 신사로 우리가 갔을 때 그곳엔 많은 일본의 학생들이 와있었다. 특히 머리를 좋아지게 한다는 황소 동상엔 많은 학생들이 몰려있었다. 나도 황소를 만지고 왔으면 좋았을 것을 일본 여고생들과 사진 찍는  것에 집중하여 미처 만지지 못하고 왔다.

그렇게 점심식사 겸 자유견학을 마치고 우리는 다시 연수 일정을 위해 super autobacs로 이동하였다. super autobacs는 자동차 용품 백화점으로 많은 자동차 관련 용품들을 판매하는 곳이다. 진짜 백화점처럼 큰 큐모는 아니었지만 총 2층으로 구성된 super autobacs엔 눈길이 가는 자동차 용품들이 많았다.

super autobacs를 마지막으로 일정을 마치고 호텔로 이동하였다.

호텔의 외관은 그리 좋아 보이지는 않았지만 내부는 나름 좋았기에 기분좋게 둘째날 밤을 보낼수 있었다.


일본 여행 셋째날-관광 코스

아침에 호텔 방 키를 잃어 버리는 가벼운(?) 사건을 뒤로하고 본격적인 일본 관광을 시작했다.  관광의 첫 일정은 구마모토 성으로 시작 되었다.

구마모토성은 임진왜란 당시 우리를 상당히 괴롭혔던 가토 기요마사가 1607년에 개축한 성으로 일본 3대성 중 하나이다. 구마모토성의 주성인 천수각 내부에는 박물관처럼 자료들이 전시되어있고 최상층에는 전망대처럼 되어있어 구마모토시내를 한눈에 내려다 볼 수 있었다.

 

구마모토성의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는 심거운 김치찌개로 점심을 해결한 뒤 아소산 분화구로 이동했다. 케이블카로 분화구 근처까지 이동한 다음 내리자 넓은 주차장과 광장 그리고 대피소들이 보였다. 조금 더 걸음을 옮겨 분화구로 다가간 우리는 뭉게뭉게 피어오르는 유독가스를 구경하곤 걸어서 내려왔다. 올때는 케이블카로 오더니 내려갈 때는 왜 걸어가라는지.....힘들어 죽는 줄 알았다.

아소산 구경을 마치고 계란 썩는 냄새가 진동하는 벳부의 가마도 지옥으로 이동해 유황물(?)에 손도 담궈 보고 펄펄 끓는 온천에 담배 연기를 불어 온천 표면에 연기가 일어나게 하는 묘기(?)도 본 후 두 번째 호텔로 이동해 셋째날을 보냈다.


일본 여행 마지막 날

일본을 떠나는 마지막 날. 아쉬움을 뒤로 하고 출국 수속을 마친 뒤 우리가 올 때 타고 왔던 ‘뉴카멜리아’호를 탔으나 높은 파도로 인해 일본 여행의 여운을 느낄 새도 없이 멀미에 시달려 비몽사몽간에 3박 4일의 짧고도 긴 일본 여행을 마치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