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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체험기

[자동차과] 글로벌 인재양성프로그램 후기

2006-06-04 00:00:00

작성자 : 관리자

조회수 :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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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과에 입학한지 벌써 3개월이지나 앞으로 2주 후면 여름방학이 된다.
그사이 학과 MT, 자작자동차대회 참여, 황악체육대회, 학과체육대회, 부산국제모터쇼견학 등 정신없이 바쁘게 보냈다.
인문계 고등학교를 졸업하였기 때문에 자동차에 대해 공부한다는 것이 다소 걱정되었으나 한낱 기우에 불과했다.
복잡한 이론공부보다는 대부분 실습위주의 강의와 체험활동으로 정말 재미있으면서 보람 있는 한 학기를 보낸 것 같다.

입학하기 전에 무척 기대했던 일본튜닝연수 첫날이 이제 시작되었다.
모든 연수비용은 학교에서 다 지원하기 때문에 용돈 외에는 달리 필요한게 없어 부모님께 부담을 지워드리지 않아서 마음이 홀가분하다.
스쿨버스를 타고 새로 개통된 대구-밀양 고속도로를 타고 부산국제터미널에 도착하고 간단한 출국 수속을 밟고 드디어 팬스타호에 승선하였다.
말로만 듣던 팬스타호에 승선하니 이게 도무지 배인지 항공모함인지 구분이 되지 않을 정도로 거대하다.
객실 배정을 받고 부산항의 전경이 보이지 않을 때까지 갑판위에 있었다.

그리고 밤새 동행한 뷰티디자인과 여학생들과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오사카항의 전경을 보지 못한게 못내 아쉽다.
하지만 이모든 것은 일본에 첫발을 디디는 순간 항구도시의 이국적인 풍광속에 호기심과 설레임으로 바뀌었다.

우리일행은 대형버스를 타고 USS경매장으로 이동하였다. 일본의 대표적인 중고차 경매장인 USS경매장은
그 규모면에서 우리나라와는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대단했다.
전세계의 모든 자동차들이 모두 전시 되어 있었고 영화에서나 본 듯한 차들도 무척 많아 다음 행선지로 떠나기가 아쉬웠다.
다음 행선지는 오토박스인데 자동차튜닝용품을 판매하는 곳으로 김천 E마트 크기의 규모였다.
일본은 자동차 튜닝문화가 발달되어 있어서 길거리에 다니는 차중에 같은 차가 거의 눈에 띄지 않았다.
특히 소형차는 대부분 드레스업튜닝을 하여 개성있는 나만의 차를 만들어 타고 다니는데 오토박스가 인기가 대단했으며
그중 몇 개는 우리나라에 수입하면 많은 돈을 벌 수 있응 것 같은 아이템도 눈에 띄였다.

호텔에서 하루를 보내고 다음날 미국의 Unversal Studio와 똑같은 USJ를 방문하여 원없이 놀았다.
테마파크 중 쥬라기 공원의 투어는 환상 그 자체였다. 아쉬운 하루를 또 마감하고
4일째 되는 날은 하루 종일 토요토미 히데요시가 살아 움직일 것 같은 오사카성을 관광하고
오사카최대의 쇼핑거리인 신사이바시와 도톤보리에서 발이 부르트도록 돌아다니며 자유시간을 보냈다.
 
드디어 연수 마지막 코스로 혼다자동차공작을 견학하였다. 현존 인간과 가장 유사한 로봇인 혼다 아시모 로봇이
우리를 반겼고 첨단시설로 가득찬 혼다공장 견학 후 바로 F1 서킷 경기장으로 이동하였다. 이쉽게도 F1 경기는
열리지 않았지만 오토바이 연습경기가 있어 보았는데 수 십대의 대용량 오토바이 엔진소리에 마치 심장이 터질 듯 한 흥분을 느꼈다.
이모든 흥분과 아쉬움을 뒤로하고 우리를 일본으로 안내한 팬스타호에 다시 승선하여 학교를 향해 출발하였다.
평생 기억에 남을 멋진 연수, 만일 내년에도 갈 수 있다면 신입생들과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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