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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체험기

[간호과] 2010 캐나다, 서화진

2010-10-21 19:45:42

작성자 : 서화진

조회수 :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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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간의 기억을 되돌려보면 평생 잊을 수없는 추억이다.
비행기를 탄건 고작 고2때의 제주도수학여행뿐이었다.

장장 긴 시간의 비행으로 몸과 마음이 너무 피곤했다.  홈스테이 집으로 가는 차안에서 많이 초조했다. 떨리고 걱정되고 불안하고 이런 생활에서 내가 한달 간 살수있을까 라는 생각에 몹시 떨렸다. 몇 분 안되는 차안에서 홈스테이주인에게 좀 더 인정을 받고자 영어문장을 보구 있었다. 홈스테이주인을 처음 보았을 때 한숨부터 나왔다. 너무 인상이 안 좋았다. 말문이 탁 막혀버렸다. 일단 사전정보에서는 나의 홈스테이 주인은 간호사였다. 나와 공통점이라서 간호에 대해 많이 배울 거 같아서 너무 좋았다. 그리고 공감대가 형성될거라는 생각에 미리 어떤 질문을 할지 많이 생각해보았다.

홈스테이주인을 딱 본 순간 할말이 턱 막혔다. 간호사다운 포스가 느껴졌다. 계단을 내려가면 방이나온다. 내려가는데 눈이 초롱초롱한 여자꼬마아이가 있었다. 나보다 2살 어린 멕시코 친구였다. 나와 같이 홈스테이를 한다고 했다. 홈스테이 아줌마와 둘이서 어떻게 살지 너무 걱정했는데 이 아이를 본 순간 너무 반가웠다. 자신감을 가지고 기초적인 사항부터 물었다. 일단 이집에서 지켜야 할 룰을 듣고 룰7월11일. 장거리여행과 부모님과 멀리 떨어지는게 처음인 나는 두려움반 설레임반 으로 전날 잠을 설쳤다. 조심히 다녀오라는 부모님의 말을 마음에 담아 둔채 인천공항에 도착했다. 샌프란시스코를 경유하여 거의 12시간이 넘게 비행기를 타고 드디어 벤쿠버에 도착했다! 홈스테이로 데려다주는 차에 타서 비행기에서 잠을 못 잔 탓에 졸면서 10분정도를 달렸다. 그러고 나서 어느집에 서서 우와! 하며 감탄하고 있던 때에 운전기사가 나의 이름을 불렀다. 나의 홈스테이 집이었다. 홈스테이 맘이 정원을 가꾸며 나를 맞이해 주었다. 장기간 비행에 피곤했던 나는 홈스테이 맘이 챙겨준 저녁을 먹으며 잠에 들었다. 그러나 첫날이여서 그런지 잠을 뒤척거렸다... ‘아!지금 한국은 오후일텐데’ 라며 벤쿠버에 온걸 느낄수 있었다.   

다음날 나는 홈스테이맘과 함께 학원LSC로 갔다. 45분동안 버스로 가는동안 홈스테이맘과 앉아 밖의 풍경을 보고 이야기 하며 여러 이야기를 나누었다. LSC에 도착해서 우리는 Test를 받았다. Test를 해서 반배정이 난 곳을 들어가니 12명중 우리학교 학생6명 외국친구6명이었다. 외국인 친구를 처음 사귀는 것 이여서 그들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는데 학원의 "English Only"규칙으로 인해 우리는 공통언어인 영어로 대화를 할 수밖에 없었다. 수업은 한국과 많은 차이가 났다. 우리는 주입식 교육이지만 그곳은 선생님과 한께 토의하고 원리를 가르쳐 줘서 훨씬 이해 하기 쉬웠다.

9시부터3시까지 A,B,C 수업을 마치면 우리는 벤쿠버 투어를 하기 시작했다. 벤쿠버의 가볼만한 곳을 돌아다니며 구경도하고 기념품도 사며 관광을 하곤 했다. 또한 학교에서 구성 한 투어인 빅토리아와 벤쿠버 일일 관광도하곤 했다. 3,4주가 되면서 우리는 병원을 방문햇다.

가톨릭재단인 병원을갔는데 우리나라 병원과는 사뭇 다른 느낌이였다. 우리나라의 병원은 항상 바쁘게 뛰어다니고 굉장히 분주한데 그곳은 그렇치 않았다. 근무시간에 아이스크림을 먹는 것을 보았는데 그것은 나에게 가히 충격적이었다. 또한 캐나다의 복지 정책이 매우 잘되어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곳에는 의료보험카드를 사면 주권이 있는 자는 무료로 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들었다. 치료비 걱정에 병이 걸려도 제대로 치료 받을 수 없는 우리나라와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나라도 꼭 그렇게 되었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시간이 흐르고 이제 한국으로 돌아갈 시간이 금방 다가 왔다. 아쉬운마음에 학원 친구들과 이메일을 교환하고 사진을 찍곤 했다 한달밖에 안되는 기간이였지만 오래된 친구처럼 아쉬워하고 서로 연락하자며 인사를 했다.
출국 전날, 홈스테이 가족들과 한국식당에 가 비빔밥을 먹으며 벤쿠버에 와서 살라며 나에게 농담을 하곤 하였다. 다른 홈스테이와 다르게 여러곳에 나를 구경 시켜주고 설명해주는 홈스테이 가족들이 너무 고마웠다. 비록 음식은 잘 맞지 않았지만 엄마처럼 아픈 나를 보살펴 주곤 했던 일이 생각나며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흘렀다. 나와 홈스테이 가족들이 모두 가톨릭 신자여서 우리는 잠시 성당에 들러 감사의 인사를 드린 다음 집에와서 짐을싸기 시작했다. 우리는 새벽 3시에 유학닷컴에서 데리러 온다고 하여 잠을 거의 잘 수 없었다. 3시간정도 잠을 자고 홈스테이맘의 일어나라는 소리에 1층 거실에 내려가 차를 기다리며 홈스테이 맘이 캐나다에 와서 의사과정을 밟지 않겠냐며 다시보기를 기대한다며 나를 안아주었다.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 공항으로 가는데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한달 밖에 안되는 시간이지만 정이 많이 들었었기 때문이었다.

 새벽 6시 비행기로 한국을 가는 우리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비행기 결함으로 7시간정도를 그곳에 머문 끝에 무사히 한국으로 돌아왔다. 새벽3시경에 김천에 도착해 마중 나온 엄마를 보니 눈물이 났다.이번 연수를 통해서 느낀 것이 많았다. 더 넓은 시야를 가지게 되었고 영어에 대한 관심도 생겼고 한국에 국한되지 않고 해외 간호사에 대한 관심도 가지게 되었다 무엇보다 가족의 소중함을 느꼈다.

이런 연수 프로그램이 매년있다면 공부를 더열심히 할텐데라는 생각이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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