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생활

해외연수체험기

[간호과] 2010캐나다, 김은채

2010-10-21 19:35:04

작성자 : 김은채

조회수 : 1,4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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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달 간 우리는 학교의 지원과 도움 덕분에 캐나다에 다녀오게 되었다.

벅찬 마음을 안고 13시간 비행 후 캐나다에 도착했다. 캐나다는 거리에 꽃과 나무가 많고 휴지 한 조각조차 찾아볼 수 없을 만큼 친환경적인 나라였다.
우리나라와 다른 캐나다의 모습에 놀랐다. 또한 모든 것에 레이디퍼스트로 행동하는 남성들의 신사적인 행위에 또 한번 놀랐다. LSC학원에서는 모국어를 쓰지 않고 오직 영어로만 수업을 했기 때문에 영어실력을 좀 더 향상시킬 수 있어서 좋았고 토론수업을 하면서 여러 다른 나라의 문화와 관습을 공유할 수 있어서 좋았다.

하지만 한 반에 한국 학생들이 너무 많아 다른 국적의 친구들을 더 많이 사겨보지 못한 점이 다소 아쉬웠다.
인근의 병원에 전공체험을 갔을 때는 우리나라의 병원과 많이 달라서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였다. 나는 그동안 병원의 이미지라면 간호사들이 바쁘게 뛰어다니고 손님들이 북적거리는 모습만을 상상해왔는데 캐나다병원은 그런 모습을 전혀 찾아볼 수 없는 조용하고 평온한 곳이었다. 아픈 환자들을 가장 먼저 배려해주는 것 같았다.

임종환자를 간호하는 간호사들은 자신이 우울해지지 않기 위해 병원 안에 있는 카운셀러와 상담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또 실습 나온 학생간호사들이 월급을 받고 일을 할 수 있다는 사실이 참 인상 깊었다. 우리는 학교를 마친 후 또는 휴일날 우리의 여가시간을 즐겼다.
우리는 다운타운을 구경하고 해변을 거닐며 쇼핑을 하고 커피숍을 갔다.

사실 피곤해서 집에만 있던 날도 많았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그때 왜 후회 없이 놀지 않았을까 라는 아쉬움이 크다. 캐나다생활 초기에는 음식도 입에 안 맞고 모든 것이 낯설기만 해서 적응하기가 어려웠지만 한달이라는 긴 시간동안 많은 것을 배워가면서 또 많은 것을 깨닫고 느끼게 된 것 같아 너무 뿌듯했다. 내 생애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해외여행을 하게 해 준 학교에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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