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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연수체험기

[간호과] 2010 캐나다, 정나래

2010-11-02 11:57:29

작성자 : 정나래

조회수 :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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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간의 캐나다 체험



떨리는 마음으로 도착한 캐나다. 우리를 마중 나온 유학닷컴 사람들이 공항에 먼저 도착해 있었습니다. 내가 30일 동안 캐나다에서 지내야 할 홈스테이 집으로 떠나기 전 단체사진을 찍었습니다. 너무 피곤했던 탓에 계속 “다시~” “원몰~” 하며 사진을 찍는 것이 너무 짜증이 났지만 결국엔 “Excellent!!"를 듣고서야 홈스테이 집으로 떠날 수 있었습니다. TV나 드라마에서 보았던 2층집에 테라스가 있고 마당이 있는 집을 상상하며 도착한 나의 홈스테이.

기대와는 달리 테라스는 없고 마당 역시 없었습니다. 하지만 상냥하고 따뜻한 집 주인 덕분에 조금씩 집이 마음에 들기 시작하던 그 때 저녁시간 이었습니다. 인디언 밥이 내 앞에 자 리 잡고 있었습니다. 그냥 흰 쌀밥에 피망과 치즈를 뿌려 비벼 놓은 밥 이었습니다. 앞으로의 생활이 조금은 걱정 됐지만 그렇게 캐나다에서의 하룻밤이 지나갔습니다.

다음 날 아침 LSC로 가기 위해 친구들과 만나 버스를 타고 스카이 트레인을 탔습니다. 한국과는 조금 다른 교통수단에 신기해했고 한국인이 아닌 외국인과 살을 부딪치며 등교하고 있다는 사실에 흥미로웠습니다. 레벨 테스트를 치고 반 배정을 받았습니다. 여러 나라의 외국인들과 영어로 대화하고 수업하는 것이 조금은 쑥스럽고 어색했지만 어느새 적응되었고 LSC로 가는 하루하루가 즐거웠습니다. 캐나다에서 지내는 생활이 익숙해진 나는 친구들과 놀이공원(PNE)와 스탠리파크에 놀러갔습니다. 놀이공원은 생각보다 재밌지 않았지만 스탠리파크는 상상 이상 이었습니다. 스탠리파크는 드넓은 잔디와 바다를 보며 자전거나 인라인스케이트를 탈 수 있었습니다. 그 곳에서 자전거를 탔던 그 때는 아직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왜 벤쿠버가 사람이 살기 편한 도시 2위인지 알 것만 같은 기분 이었습니다. 또 게스타운에 있는 증기시계도 보았고 차이나타운, 빅토리아, 병원실습 등 여러 곳을 체험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병원실습은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한국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의 병원에 조금은 놀랐습니다. 한국은 모든 간호사가 같은 유니폼을 입고 거리감이 들었지만 캐나다의 간호사들은 각기 다른 유니폼과 편한 복장에 좀 더 친근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가장 재밌었던 일은 LSC친구들과 잉글리쉬베이 앞에서 열리는 게이퍼레이드를 봤던 일 같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더욱 흥미를 느꼈던 것 같습니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날이 다가올수록 솔직히 한국으로 돌아가기 싫었습니다. 조금 더 캐나다에 머물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에 있는 동안 많은 것을 보고 배웠습니다. 내 꿈에 대해서 더 진지해졌고 더 많은 것을 배우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지금 현재 한국에서의 생활에 충실하며 더 나은 내 삶을 위해 열심히 공부할 것입니다. 그리고 다시 한 번 캐나다로 가서 공부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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